[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SBS '인기가요' 순위 집계에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지난 12일 컴백한 방탄소년단의 미니 6집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할시)'가 상위 30위 차트에 들지 못했다.

이날 차트 1위는 첸, 볼빨간 사춘기, 블랙핑크가 경합한 가운데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인기가요' 본방송 중 공개된 10위권 차트 안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컴백 날짜와 집계 방식 기간에 차이가 생겨 생긴 일"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1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등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초동 200만장을 돌파하고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인기가요' 순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인기가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해당 차트에 문의글을 게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금요일에 컴백해 차트에 총 반영 가능한 날짜는 3일 뿐이었지만, 음반, 음원 등 성적을 종합해 봤을 때 10위 안에 들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또한 앞서 4월 5일 금요일에 컴백한 타 그룹의 성적은 4월 14일 차트에 정상적으로 반영됐다며 '인기가요'의 집계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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