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TV동물농장'에서 반려견의 과식에 대해 다뤄졌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반려견들의 식습관 개선 프로젝트가 방송됐다.

이날 음식을 보면 식욕을 주체하지 못 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마당에 있는 무도 직접 뽑아 먹고, 문 밖에 있는 짜장면 그릇을 보고도 달려들었다. 자율 배식을 위해 큰 사료통에 뒀던 사료도 한 번에 먹어치울 정도라고.

이에 관해 반려견 전문가는 "개의 과식은 DNA화 돼있다. 야생에서는 사냥이 주기적으로 성공하지 않다보니, 먹을 수 있을 때 양껏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며 반려견의 식습관 관리를 당부했다.

이밖에 식사를 하지 않는 반려견의 사연도 소개됐다. 주인은 "간식도 안 먹으니까 교육이 안 된다. 먹는 걸로는 교육할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굶겨보기도 했지만, 4일째에 위액 토하는 거 보니까 안쓰럽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는 "이 반려견의 경우, 주인이 자신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줄 때까지 거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굶기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수의사는 "굶긴지 3, 4일이 되면 위장장애증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개는 토하고 싶을 때마다 토할 수 있는 동물이다. 그래서 딱 참고 일주일정도 굶겨보라"고 조언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TV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