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한성주(45) 전 아나운서가 원예 치료 전문가로 인생 2막을 열었다.

2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성주는 서울 연건동의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병원에서 직접 채용한 직원은 아니며,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주는 지난 2011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이 담긴 촬영물이 유출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대병원 김만호(54) 교수와 인지 능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도 하고 있다.

한성주는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에서 심경을 밝혔다. 논문 서두에 그는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 주신 부모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을 수상했다. 1996년 SBS 아나운서로 선발된 뒤 방송인으로 전향, 다양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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