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SBS ‘런닝맨’ 측이 네이버 인기웹툰 ‘머니게임’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런닝맨’ 측은 29일 “지난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 ‘돌아온 유임스본드-1억 원의 사나이’편 전반부 1부 레이스가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의 구성과 비슷하다는 점이 제기됐다”며 “SBS ‘런닝맨’은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하여 변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은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 판단하여 참고하여 레이스를 구성했다”며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린다”고 했다.

‘런닝맨’ 제작진은 배진수 작가와 웹툰을 서비스 중인 네이버 웹툰에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법적 대응 등 부가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8일 방송된 ‘런닝맨’에는 멤버들이 각자 컨테이너에서 9시간을 버틴 후 남은 상금을 N분의 1만큼 획득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웹툰 ‘머니게임’을 차용해 게임을 진행했다.

‘머니게임’은 참가자들이 100일간 스튜디오에서 생활하면서 상금을 최대한 많이 남겨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0일간 스튜디오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사용하는 생필품 등은 상금에서 써야만 한다.

방송 직후 누리꾼과 웹툰 ‘머니게임’ 팬들은 ‘런닝맨’과 웹툰의 유사성 의혹을 제기했다. ‘머니게임’의 배진수 작가 역시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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