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완전체’로 컴백한 그룹 뉴이스트가 새 앨범의 최애곡들을 꼽았다.

뉴이스트(제이알 아론 백호 황민현 렌)는 29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를 공개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에 따르면 한편의 ‘동화’를 보는 것처럼 꾸려진 앨범에는 타이틀곡 ‘벳벳’(BET BET)을 포함해 총 7곡이 담겼다.

‘벳벳’은 퓨처 베이스와 알앤비(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독특하면서 세련된 플럭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이는 곡이다.

외에도 앨범에는 어반 스타일의 곡 ‘세뇨’(Segno),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베이스’(BASS), 아카펠라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경쾌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매력적인 팝 곡 ‘토크 어바웃 러브’(Talk about love),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부르는 ‘디퍼런트’(Different), 팝 스타일의 기타 사운드와 함께 곡 전체에서 웅장함이 느껴지는 ‘파인’(Fine)이 수록됐다.

같은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앨범 추천곡들을 꼽았다.

우선 황민현은 1번 트랙 ‘세뉴’를 추천한다며 “단어 뜻이 음악 기호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다’라는 것이다. 1번 트랙에 담기며 우리 뉴이스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됐다. 또 처음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아론은 “나는 개인적으로 수록곡 중 ‘토크 어바웃 러브’를 좋아한다. 굉장히 신나고 밝은 곡이라 들으면 굉장히 기분이 업되고 밝아지는 것 같다. 요즘 날씨와도 어울리는 꼭 들어달라”고 했다.

종현은 “나는 ‘베이스’를 추천한다.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퍼포먼스는 없지만 언젠가는 러브(팬덤명)에게 ‘베이스’라는 곡을 콘서트에서 들려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렌은 타이틀곡 ‘벳벳’을 꼽으며 “타이틀곡이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다. 열심히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벳벳’을 골랐다”고 했다.

백호는 “‘디퍼런트’라는 곡을 좋아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고, 그 노래를 우리 다섯이서 불렀는데 노래가 좋은 것 같아 혼자서도 많이 듣는다”라고 말했다.

뉴이스트는 지난 2016년 활동을 끝으로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조명 받으며 황민현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멤버로 발탁됐고, 남은 멤버들은 뉴이스트W라는 유닛을 꾸려 2년 가까이 활동했다.

3년 만에 ‘완전체’로 새 앨범을 내게 된 만큼 소감도 남달랐다. 제이알는 “우리 멤버들에게 있어서 네 명에서 다섯 명이 된 게 특별히 달라졌다라기 보다는 9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서로만 바라보고, 서로의 행복을 바라고 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5명이 된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행복이다. 그래서 더더욱,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황민현은 “2년이 꽤 긴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2년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왔고, 오랜만에 다섯 명이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멤버들과 너무 오래 함께 지냈고, 각자의 위치에 있을 때도 너무 자주 봤다. 특별히 다르게 느껴지는 건 없고, 오히려 멤버들과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 콘서트를 준비하는 기간, 시간들이 더 소중하고 애틋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