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인정한 가운데, 그동안 박유천의 입장을 대변했던 법률대리인이 변호 종료 입장을 전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오전 "금일부터 박유천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이어 "어제(29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 그동안 경찰 수사 및 영장실질심사 준비로 인해 일일이 응대하지 못한점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지 19일 만에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이다.

박유천은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한 후 "황하나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올해 2~3월 필로폰 1.5g을 3차례에 걸쳐 구매해 이중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국과수 검사 결과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검출되며 덜미를 잡히게 됐다. 현재는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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