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던 코미디언 박성광, 매니저 임송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30일 박성광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통해 임송 매니저의 퇴사 소식을 전했다. "개인적인 꿈을 위해 퇴사하게 됐다"며 향후 그의 행보를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송 매니저의 퇴사로 인해 박성광은 자연스레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하차하게 됐다. 박성광, 임송 매니저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5월 4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박성광, 임송 매니저는 지난해 7월 '전참시'에 처음 출연했다. 사회초년생인 임송 매니저의 순박한 모습,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매력 포인트가 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임송 매니저를 배려하고 든든한 오빠처럼 함께 한 박성광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았다.

두 사람의 합류는 '전참시'를 제 2의 부흥기로 이끌었다. 이들이 첫 출연할 당시 '전참시'는 남다른 '먹방'과 맛집 소개로 화제성을 잡았던 개국 공신 이영자의 활약에도 불구, 지난 5월 세월호 참사 희화화 논란으로 직격타를 맞은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성광, 임송 매니저의 출연은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정성을 강조하며 깎여나간 프로그램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후 박성광은 승승장구했다.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로 떠올랐고, 임송 매니저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 해를 보냈다. 두 사람이 함께 광고 촬영을 하는가 하면, 임송 매니저는 2018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인기상을 이례적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를 최고의 자리로 이끌었던 두 사람의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박성광, 임송 매니저가 '꽃길'을 걷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간 '전참시'를 통해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여준 두 사람의 앞날에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박성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