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가수 머라이어캐리가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2019 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2019 BBMAs')'가 열렸다.

한국 시간으로는 2일 오전 9시 Mnet을 통해 생중계됐다. '2019 BBMAs' 생중계는 방송인 오상진이 진행을 맡았다. 대중 음악 평론가 강명석이 해설로 참여했고, 통역사 안현모가 통역을 진행했다.

이날 머라이어캐리는 아이콘 상을 수상했다. 먼저 그는 객석에 있는 자신의 아이들을 가리키며 "오늘이 아이들의 생일이다. 생일 축하한다고 외쳐달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머라이어캐리는 "진심으로 빌보드에 너무 감사하다. 차트에서 여러분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 자신을 아이콘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머라이어캐리는 "생존하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고, 내 존재 가치를 느끼고 싶어서 음악을 시작했다"며 "인생에 드라마도 있었고, 모두들 내 실수도 보셨을 거다. 난 항상 아웃사이더라고 느꼈던 것 같다. 그 어떤 것도 자부할 수 없을 거라고 느껴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머라이어캐리는 "믿어야만 했기 때문에 믿었고, 인생을 음악에 바치기로 했다. 팬들을 위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 팬들이 나를 지옥의 구덩이에서 구해줬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들도 믿고, 견뎌라. 다시 일어나라.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이겨내라. 저의 삶을 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A NO NO'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