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밴디트가 멤버들의 ‘TMI’(티엠아이, 불필할 정도로 많은 정보) 폭로에 열을 올렸다.

밴디트(이연 송희 시명 정우 승은)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TMI’를 폭로하며 손가락을 접는, 이른바 ‘손병호 게임’을 진행했다. 먼저 다섯 손가락을 접는 멤버가 한 명을 지목, 함께 벌칙을 수행한다는 룰을 세웠다. 벌칙은 ‘애교 보여주기’였다.

리더 이연부터 공격을 시작했다. 이연은 “네일 아트가 뜯어진 사람 접어”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멤버들 중 네일 아트가 뜯어진 사람은 본인뿐이었다.

정우는 “키 160cm 후반은 접어”라며 작은 키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시명은 “나는 3”이라며 “173이라는 큰 키”로 어필했지만, 결국 손가락을 접어야 했다.

승은은 “염색한 사람 접어”라며 언니들은 동시에 공격했다. 시명은 “인중에 점 있는 사람 접어”라며 승은을 겨냥했고, 승은은 “인중에 점이 두 개 있다”라고 인정하며 손가락을 접었다.

이후 멤버들은 “오늘 치과 다녀온 사람” “오늘 스트라이프 옷 입은 사람” “유일하게 염색할 때 샵 안 간 사람”을 외치며 승은을 집중 공격했다.

승은은 독특한 포즈로 옆에 있던 시명을 벌칙 파트너로 지정했고, 시명은 “언니 외근 다녀올게”라며 카메라 앞으로 향했다.

“애교가 제일 어렵다”는 밴디트 멤버들은 카메라 앞에서, 옆에 있던 매니저마저 얼굴을 돌릴 정도의 ‘귀여움’을 보여줬다. 승은은 “밴디트 다운 애교”라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

밴디트는 지난 4월 10일 첫 번째 싱글 ‘밴디트, 비 앰비셔스!’(BVNDIT, BE AMBITIOUS!)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로 활동 중인 이들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주며 신인답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