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집사부일체’가 ‘국민 영웅’ 소방관 사부들과 만나 고강도 훈련을 받았다.

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실제 소방 훈련생들이 교육을 받는 소방학교에서 사부들과 만났다.

이날 멤버들은 2인1조 레펠 훈련을 했다. 이상윤과 이승기가 한 팀이 됐고, 하강하는 이상윤의 지시에 따라 이승기가 로프를 풀어야 했다.

하강을 앞두고 이상윤은 “승기야 믿는다”고 했고, 이승기는 “형 사랑한다. 믿어라”고 말하며 끈끈한 우정을 보였다.

이어 이상윤은 한 발씩 하강을 시작했다. 그렇게 조금씩 내려온 이상윤의 발이 지면에 닿았고, 이상윤은 “저보다 더 긴장했을 것 같다”며 이승기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기는 꽉 쥐고 있던 로프를 푼 뒤 “잘 내려갔냐”며 이상윤을 확인했다. 레펠 훈련 종료 후 아래에서 다시 만난 이상윤과 이승기는 포옹을 나눠 훈훈함을 자아냈다.


레펠 훈련을 끝낸 뒤, 멤버들은 실물 화재 훈련 시설로 향했다. 백드래프트 대비 훈련을 위해 방화복으로 갈아입으면서 멤버들은 사부에게 하루에 가장 많이 출동한 횟수를 물었다. 그러자 소방관 사부는 “24번”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부는 “태풍 왔을 시 가서 그 위치로 이동하고 또 이동하고 그런 식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다른 사부는 “소방대원들이 끼니를 제때 먹는 일이 잘 없다”며 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식당에서 밥을 시켰는데 출동이 걸렸다. 당시 한 시간 안에 출동 갔다 와서 먹겠다고 했다. 다시 와서 계산하려고 했는데 안 해도 된다더라. 옆 테이블 손님이 고생 많다며 계산해주셨다더라”며 “그때 느꼈다 내가 소방관 되길 잘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방화복 착용을 완료한 뒤, 백드래프트 대비 훈련에 나섰다. 사부들은 실내 온도가 1,000도 가까이 된다며 멤버들에게 주의를 줬다.

멤버들은 순식간에 커지는 불에 “무섭다”며 두려움을 표했다. 엄청난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소방관들은 멤버들에게 재차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소방관들과 멤버들은 문을 닫고 산소를 차단, 방문이 닫힌 화재 현장을 재현했다. 이어 문을 열어 산소를 대량 공급했다. 공기가 무섭게 빨려 들어갔고, 다음 주 예고에는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멤버들 훈련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