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프로듀스 X 101'이 첫 방송된지 3일만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의 일진설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 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이 첫 방송됐다. 이날 첫 회에서 윤서빈은 다른 연습생들을 제치고 피라미드 꼭대기에 앉아 이목을 끌었다.

대형 기획사 연습생인데다가,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친 윤서빈은 첫 회부터 최종 데뷔조에 들만한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이틀만에 윤서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서빈이 중학교 시절 일진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된 것.

이 글을 쓴 누리꾼은 "광주에서 제 나이 또래는 윤병휘(윤서빈)를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 폭력이 일상인 일진이었다. 제가 아는 애들도 윤병휘한테 많이 시달렸고 제가 많이 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서빈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글은 7일 현재 삭제된 상황. 그럼에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글은 빠르게 번졌다.

이 가운데 윤서빈의 일진설을 반박하는 누리꾼도 등장해 혼란은 가중됐다. 윤서빈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윤서빈이 운동부 출신이다. 이미지가 강해 보였지만 일진은 아니었으며, 친구들과 두루 두루 친하게 지냈던 친구"라고 윤서빈의 일진설을 반박했다.

주장이 엇갈리는 사이, DC인사이드 '프로듀스 X 101' 갤러리는 윤서빈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프로듀스 X 101' 갤러리는 성명문을 통해 '프로듀스 X 101'의 취지인 '국민 프로듀서의, 국민 프로듀서에 의한, 국민 프로듀서를 위한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에 어긋나는 출연자임이 분명하다"며 윤서빈의 퇴출을 촉구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Mnet은 윤서빈의 논란에 대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을 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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