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유선이 ‘어린의뢰인’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이하 ‘오늘아침’)에는 배우 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선은 영화 ‘어린 의뢰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영화 전체 줄거리는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남매를 만나며 진짜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선은 “실제 있던 아동 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며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아동 학대 사건을 전반적으로 담아내려 했고, 그 사건을 방관하는 어른들의 모습과 제도의 한계가 영화 안에 잘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지숙 역을 맡은 유선은 “두 얼굴의 엄마다. 남들과 있을 때는 잘 챙겨주지만 아이들과 있을 때는 본색을 드러낸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유선은 “실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 보니까 보호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보는 게 고통스러운데, 괴롭히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내 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 아동학대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임했다”고 털어놨다.

또 유선은 아역 배우들과 촬영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제 연기가 저 자체인 것처럼 느끼면 안 되지 않나. 컷함과 동시에 아이들을 편하게 대해줬다. 다행히 아이들이 워낙 밝다”며 “너무 밝아 몰입하는 분위기를 잡기도, 너무 몰입해서 못 빠져나올 땐 빨리 환기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영화로,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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