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정준영,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구속됐다. 단체 대화방에 함께 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구속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공판준비기일이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정준영의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들과의 합의 의지도 내비쳤다.

다만, 집단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이 사건은 경찰 조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 사건이 기소되면 병합해서 재판을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단체 대화방에 함께 있던 멤버 중 최종훈은 정준영과 함께 집단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9일 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됐다. 이로써 최종훈은 단체 대화방에 있던 멤버 중 두 번째로 구속이 결정된 연예인이 됐다.

최종훈은 영장실질심사 후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 중이다. 유치장에서 머물면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는 최종훈은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 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승리 또한 단체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자금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네 가지 혐의를 바탕으로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다만 유인석 대표의 경우,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유인석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에 이어 단체대화방 멤버 중 구속되는 세 번째 연예인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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