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LM은 이의신청을 예고했고, 강다니엘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심경을 편지로 전했다.

10일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다니엘이 지난 3월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이날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LM 측은 이날 저녁 티브이데일리에 “즉각 이의 신청을 할 것이며 본안 소송에서 끝까지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다툴 것이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며 강다니엘과의 법적 공방을 이어갈 것을 알렸다.

이 가운데 같은 날 밤, 강다니엘은 직접 손편지를 써 SNS에 게재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3달 넘게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제가 용기 낼 수 있었다”며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한 길을 가고 싶었다. 여러분들께 받은 용기와 믿음을 역으로 돌려드리겠다.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그간의 심경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강다니엘은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을 꼭 지켜봐 달라”며 새로운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3월 LM이 자신에 대한 권리를 사전 동의 없이 제 3자에게 양도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이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주면서 강다니엘은 새 활동을 예고했다. 하지만 LM 측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을 알리면서 양측의 싸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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