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왕좌의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언론 매체 씨엔엔(CNN)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7년 발매한 앨범 '래퓨테이션(Reputation)'을 제작할 때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극본 조지 R 마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인터뷰를 통해 "'왕좌의 게임'을 시청할 때면 많은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엔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기대감 없이 봤지만 점점 빠져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테일러 스위프트는 "다른 인터뷰에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왕좌의 게임'에 대한 사랑을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특히 신경 쓴 곡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와 '킹 오브 마이 하트(King of My Heart)'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는 '왕좌의 게임'의 등장인물인 아리아 스타크를 위한 헌정곡이며 '킹 오브 마이 하트'는 등장인물 칼 드로고와 대너리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이 마치 도트라키 부족의 북소리처럼 들리게 하고 싶었다"며 '왕좌의 게임'에 대한 애정을 선보였다.

팝 가수 중 '왕좌의 게임'에 대한 애정을 공개한 건 테일러 스위프트뿐만이 아니다. 미국 래퍼 드레이크는 지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고의 톱 빌보드 200 앨범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는 소감으로 "아리아 스타크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고백하며 많은 '왕좌의 게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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