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메일(Mail)’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가수 정유진(24)이 과거 활동했던 그룹 디아크 멤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메일은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디아크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디아크는 지난 2015년 데뷔, 3개월 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된 그룹이다. 메인은 이 그룹에서 메인보컬이었다.

당시를 떠올린 메일은 “회사 내부 사정으로 인해서 그룹을 접게 됐다. 사실 해체 발표 당시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 목을 치료하고 돌아오는 기점이었는데, 전화로 소식을 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의 불화 등은 없었다. 치료 후 복귀하는 것이었고, 치료 자체도 회사에서 서포트를 해줬었는데 중간에 그렇게 됐다. 당시 디아크는 회사의 야심작이었다. 지원도 많이 해줬었는데 아쉽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과의 불화도 전혀 없었다고 했다. 지금까지도 다섯 멤버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가고 있다고 했다.

메일은 “다섯 명이 함께 있는 단톡방이 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자주 만남도 갖는 편이다. 오늘 아침에도 유나 언니한테 메시지가 왔었다”라고 했다.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자리에서 잘 하고 있다”는 근황도 전하며 “유나킴과 전민주는 칸으로, 이수지는 ‘더유닛’으로 얼굴을 비쳤다. 나도 솔로 활동을 시작하고, 천재인은 학교에 다니면서 활동 복귀를 준비 중이다. 기회가 생기면 뭔가를 해볼까도 한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메일은 13일 정오, 첫 싱글 ‘디엠’(DM, 매일이 선물)으로 두 번째 데뷔를 한다. 이 곡은 서로 썸을 타는 관계에서 상대방보다 먼저 고백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미디움 템포의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이다. 소속사 MOT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한 박정욱 작곡가가 썼다.

곡에 대한 본인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지만, 아직 디아크 멤버들에게 들려준 적은 없다고 했다. 메일은 “멤버들 자체가 발매 후 듣기를 원해 아직 아무도 안 들려줬다. 안 들었지만 좋은 곡일 것 같단 얘기 등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줬다”라며 고마워했다.

또 메일은 “(디아크) 멤버들이 꾸준히 활동을 해줘서 멤버들 덕분에 덩달아 이슈가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항상 고마웠다. 뭘 하지 않았는데 멤버들 덕분에 조명 받고, SNS 팔로워도 늘었다. 나도 언젠간 멤버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