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개그콘서트' 코미디언 김대희가 김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원종재PD, 박형근PD를 비롯해 코미디언 전유성 김미화 김대희 유민상 강유미 신봉선 송중근 정명훈 박영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대희는 데뷔 동기인 김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김준호는 앞서 내기 골프 의혹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현재 자숙 중이다.

김대희는 "'개그콘서트'10회정도 됐을 때 그 사람이랑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우리의 목표는 '개그콘서트' 1000회까지 하는 거'라고 약속했다"면서 "그때는 10회 하고 있을 때라 말도 안되는 심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대희는 "꿈이었던 1000회가 현실로 다가왔는데, 정작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를 (김준호와)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그 누구보다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희는 "(김준호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잘잘못을 떠나 인간적으로 아쉽다"고 했다.

김대희는 "사실 어제 그 사람을 만났다. '출연이 안되니 방청석에 구경하면 안되냐'고 해서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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