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잇따른 논란에 결국 팬들도 등을 올렸다.

강성훈은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요즘 아이돌 더럽게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고 못생겼다. 누구라고 특정할 수는 없다.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팬이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고 답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비투비 팬들은 물론 강성훈의 팬들까지 분노했다. 비투비의 팬들은 특정 그룹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강성훈의 팬들은 자숙없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그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강성훈 팬들은 13일 디씨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사과 촉구 성명문을 게재했다. 팬들은 "강성훈은 아이돌들의 외모에 대해 조롱과 비하가 섞인 발언을 하면서 그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하며 "많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만큼 조속한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성훈의 막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아스트로 차은우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방송에서 강성훈은 자신의 외모가 차은우의 외모와 비교 선상에 오르자 “잘생겼는지 모르겠다”며 못마땅해 했다.

이밖에도 강성훈은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과일 판매 트럭이 소음을 내며 지나가자 "오해 하지마. 여기 지금 청담동이야. 여기 지금 시장도 아니고 무슨"이라며 트럭 운전자를 폄하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다.

강성훈은 젝스키스가 재결합한 후에도 끝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사실상 팀에서 퇴출당했다. 특히 지난해 자신의 개인 팬클럽인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에서 횡령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후니월드에 따르면 강성훈은 2018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영상회 진행 명목으로 팬들에게 거액을 모금 받았지만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 해당 팬클럽 운영진과 교제 중이라는 의혹이 추가되면서 신뢰를 잃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 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매니저와도 갈등을 일으키는 등 트러블 메이커로 팬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네티즌은 물론 팬들의 사과 촉구에도 불구, 강성훈은 침묵을 지키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임은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