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배심원들'이 출연진의 차량 불법 유턴으로 개봉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출연진은 12일 무대인사 차 대구를 찾았다.

당시 이들이 탄 차량을 비롯해 차량 3대가 왕복 6차로인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불법 유턴을 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불법 유턴을 위해 잠시 길을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배심원들' 측은 불법 유턴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불법 유턴한 차들이 도로 2차선에 정차하면서 이 일대가 5~6분간 통제됐다는 제보도 이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관계자는 13일 티브이데일리에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차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계자는 "무대인사로 인해 극장 앞 인파가 많이 모인 상황이라 무대인사 차량 운행팀이 급하게 차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릇된 판단을 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배심원들' 측의 사과로 논란은 일단락 됐으나,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문소리, 박형식 등이 주연을 맡았다. 15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배심원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