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14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12일간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황금종려상의 영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총 21개의 작품이 초청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테렌스 맬릭 감독의 ‘어 히든 라이프’, 마티 디오프 감독의 ‘아틀란틱스’, 클레버 멘돈사 필로 감독의 ‘바쿠라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아이라 잭스 감독의 ‘프랭키’,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의 ‘더 트레이터’, 앨리아 술래이만 감독의 ‘잇 머스트 비 헤븐’, 코르넬리우 포룸보이우 감독의 ‘더 휘슬러스’, 장 피에르 다르덴 감독의 ‘영 아메드’, 라드지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의 ‘리틀 조’,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 앤드 맥심’,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 칸토 우노’, 디아오 이난 감독의 ‘더 와일드 구스 레이크’, 셀린 샴마 감독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 아르노 데플레솅 감독의 ‘오 머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시빌’,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영화 ‘괴물’로 제59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을 받았다. 이어 2008년 옴니버스 프로젝트 ‘도쿄!’를 통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을 받았다.

2009년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은 ‘마더’를 통해 주목할만한 시선에 다시 한 번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17년 ‘옥자’로 메인 섹션인 경쟁부문에 진출을 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두 번째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은 작품성을 인정 받은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쏘리 위 미스드 유’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켄 로치 감독과 ‘영 아메드’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다르덴 형제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두 차례나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어 히든 라이프’의 테렌스 멜릭 감독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메크툽, 마이 러브: 칸토 우노’의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은 한 차례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이 쟁쟁한 감독 사이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