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박선주가 원빈, 박신양, 이병헌 등 배우들의 노래를 지도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류승수, 박선주, 이다지, 박지우가 출연해 '쓰앵님의 은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선주는 "처음으로 노래를 가르쳤던 배우는 박신양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파리의 연인' 출연 당시 박신양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장면을 가르친 것.

박선주는 "그 이후로 대부분 배우들의 노래 수업을 맡아서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할 때가 너무 재밌다. 이병헌, 박신양, 정우성 모두 표현하는 게 다르다.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박선주가 가르친 배우 중에는 원빈도 있다. 1997년 원빈의 신인시절에 노래를 가르쳤던 것. 박선주는 "당시 우리 집에서 늘 연습을 했었다. 신인이었으니까 내가 밥도 챙겨주고, 자동차 기름도 넣어줬었다"며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원빈은 노래마저 잘한다. OST 녹음한 것도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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