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인간극장’에서 지병수 할아버지가 첫째 양아들의 집을 찾았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할담비는 미쳤어’ 4부로 꾸며졌다.

이날 지병수 씨는 첫째 양아들의 집을 찾았다. 그는 손자와 인사를 하자마자 바로 설거지를 했다. 그는 맞벌이 하는 양아들 부부 집에 간간히 들러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해준다고 했다.

첫째 양아들은 그저 친한 사이였다. 그는 천방지축 청년이 짝을 찾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걸 보며 어느새 부모의 마음이 됐다.

지병수 씨는 “며느리가 일하느라 바빠 집안일 손대지 마라했다. 요즘 내가 안 왔더니 자기가 다 했는가보다”라고 말했다.

올해 나이 77세, 지병수 씨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선보인 ‘미쳤어’ 무대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200만회를 기록하면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

이에 손자는 “엄마는 회사에 있어 본방을 못 봤다. 아빠랑 저만 봤는데 다른 사람들이 많이 웃어주셔서 좋더라”며 “방송에서 (할아버지가) 실수할까봐 긴장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