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또 한번 미국 전역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NCT 127은 지난 14일 밤 12시 35분(미국 동부 시간)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 '슈퍼휴먼'(Superhuman) 무대를 비롯해 센스 있는 입담 펼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제임스 코든은 "우리 토크쇼에 화제의 K팝 그룹이 왔다. 늘 반짝이고 사랑스러운 이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아침부터 줄을 섰다"고 NCT 127을 소개했다. 또 대기실에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NCT 127에게 "오늘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친근하게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NCT 127은 무대에 앞서 ‘제임스 코든쇼’의 상징적인 코너 플린치(flinch)를 시작했다. 유리벽을 두고 기계에서 날아오는 과일에 놀라지 않으면 승리하는 게임으로, 세 멤버씩 조를 이뤄 여유 있는 모습으로 게임에 도전했다. 그러나 기습적으로 날아오는 과일에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도영만이 유일하게 놀란 기색 없이 덤덤한 모습을 보여 승리를 차지, 방청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제임스 코든의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오른 NCT 127은 오는 24일 발표되는 신곡 '슈퍼휴먼'의 무대를 꾸몄다. 파워풀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강렬한 무대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팬들과 방청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내,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NCT 127의 글로벌한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방송이 끝난 직후 미국 매체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NCT 127이 '제임스 코든쇼'에서 '슈퍼휴먼' 무대로 반짝 빛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NCT 127은 진정한 슈퍼휴먼이다" "NCT 127은 역동적인 공연, 제임스 코든과의 유쾌한 호흡, SNS 점령까지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호평이 기사에 담겼다.



더불어 "'제임스 코든쇼'는 NCT 127의 출연을 기념하기 위해 트위터 헤더와 프로필 이미지를 NCT 127과 찍은 멋진 사진으로 교체했고, 밤새 '#NCT127onCorden' 문구의 해시태그가 트위터 트렌드에 올랐다. NCT 127이 완전히 점령했다"며, 방송 후 이어진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상세히 전해, NCT 127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국 9개 도시 1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펼친 NCT 127은 5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가며, 북미 투어를 마친 후 오는 24일 새 앨범 'NCT #127 WE ARE SUPERHUMAN'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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