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배우 신현수가 눈물이 많은 탓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연출 이창민, 이하 ‘와이키키2’)에서 국기봉 역으로 활약한 신현수가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현수는 앞선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여러 구설에 오르며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시즌1 출연진에 관한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는 신현수는 “저는 술을 못하고, 차도 없다”며 “앞으로 그런 쪽의 사고는 칠 일이 없다. 또 요즘에는 자연스럽게 다들 조심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현수는 “술을 안 마시는 걸로 유명하다. 못 먹어서 안 마시기도 하고, 마시면 자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청춘시대’ 종방연 당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신현수는 “당시 종열 역을 제가 연기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다. 술 몇 잔 안 마셨는데도 2, 3차 갈 때까지 울었다”며 “주위 분들이 (파트너였던) 박혜수 씨한테 말리라고 해서 저 말리러 왔다가 (박혜수도) 같이 울고 그랬다. 그때 CP님, 감독님, 작가님까지 다 오셔서 잘해줘서 고맙다고 그만 울라고 해주셨는데도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눈물이 많다는 그는 이번 ‘와이키키2’ 때는 울음을 참기 위해 스태프를 피했다고 말문을 열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내 신현수는 “울 뻔 했는데 참았다. 스태프 형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평소 눈을 보고 이야기 하는 편인데, 스태프 형 눈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차로 도망쳤다”고 덧붙여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