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팝가수 리한나가 앨라배마 주의 남성 정치인들을 맹렬히 비난했다.

리한나는 17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의 정치인들의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게시했다.

이날 리한나는 정치인 25명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어 그는 "잘 봐 둬라. 이 멍청이들이 여성을 위한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다"며 분노에 차 맹렬히 비난했다. 이어 그는 특정 정치인을 지목하며 "창피한 줄 알아라"고 덧붙였다.

리한나가 이토록 분노한 이유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법률에 따르면 여성은 강간, 근친상간 등 자신이 원하지 않은 임신에도 낙태를 할 수 없다. 이에 격노한 많은 미국의 배우들과 가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앨라배마 주의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도 "어떻게 남성 정치인들이 여성을 위한 법률을 만들 수 있냐.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정치인들을 바라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