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10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다.

세계가 인정한 단 하나의 대한민국 코미디 옹알스는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 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을 한다.

옹알스는 2010년, 2011년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평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았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2년 연속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 호주 ‘멜버른 코미디언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특히 옹알스는 지난 2015년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공연을 올렸다. 또한 2017년 영국 뮤지컬의 중심 웨스트엔드에 입성해 주목을 받았다.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 등 7명으로 구성된 옹알스는 지난 12년 동안 21개국 46개 도시를 돌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옹알스의 이번 대학로 공연은 의미가 남다르다. 옹알스가 대학로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학로는 옹알스 멤버들이 시작된 곳이자 멤버들의 젊은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다.

이에 옹알스는 대학로 공연을 앞두고 초심으로 돌아가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옹알스 측은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로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크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옹알스’를 통해서도 옹알스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배우 차인표 감독과 전혜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옹알스’는 멤버들이 라스베거스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지난 11일 폐막한 제20회 전주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옹알스 멤버 조준우는 “울고 싶으면 영화관으로 웃고 싶으면 대학로로 오면 된다”고 말했다.

옹알스 대학로 공연은 7세 관람가로 6월 한 달간 평일 오후 8시 주말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2시, 5시에 펼쳐진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옹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