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장우혁, 오창석, 이형철이 ‘연애의 맛2’에 새롭게 합류해 떨리는 첫 만남을 가졌다. 이 가운데 시즌1부터 함께한 고주원 김보미가 위기를 맞아 눈길을 끈다.

23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는 지난 시즌부터 함께해온 배우 고주원 김보미 커플,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가수 장우혁, 배우 오창석 이형철이 일상을 공개했다. 최화정 박나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패널로는 이용진 현우 장수원 천명훈이 함께했다.

먼저 장우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연예인들이 만나기 힘들지 않나. 결혼정보회사까지 알아봤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한 장우혁은 5월 14일 로즈데이에 파트너를 만났다.

장우혁은 파트너와의 만남을 위해 머리색도 어둡게 염색했다. 데이트를 위해 옷도 주문했고, 코디를 고민해 차려 입은 뒤 키 높이 깔창까지 깔았다. 특히 장우혁은 밤에 집을 나서 이목을 모았다. 그는 약속 장소로 향하며 긴장감에 에너지드링크 2캔을 마시고, 혼잣말을 하며 첫 만남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후 장우혁은 파트너와 영화관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파트너의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다른 출연자 오창석은 파트너 이채은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채은은 “하는 일은 원래 유치원 교사하다가 지금은 모델 쪽 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채은은 25세, 오창석은 38세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나이 공개 후 이채은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너무 어리게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오창석을 웃음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이형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미국에서 생활 중인 어머니는 아들이 걱정돼 한국으로 달려와 이형철의 아침밥을 챙겨주며 파트너와의 만남을 응원했다. 이후 약속 장소로 향한 이형철은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고 제작진에게 물을 달라고 했다. 그때, 이형철의 파트너가 등장했고, 인사를 나눈 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종료됐다.


시즌1에 이어 고주원 김보미의 이야기도 진행됐다. 고주원은 제주에 있는 김보미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병아리 신입사원 김보미는 너무 바빠 연락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연락이 엇갈렸다.

급기야 김보미의 휴대폰은 꺼져있었다. 고주워은 착잡한 마음에 홀로 노래방을 찾았다. 그 사이, 김보미에게서 걸려온 부재중 전화가 쌓였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고주원은 바로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의 통화가 어렵게 성사됐다.

김보미의 전화가 꺼져있던 건 비행기 모드 때문이었다. 김보미는 일이 끝난 뒤 고주원의 동네로 달려왔다고 했다. 곧장 달려간 고주원은 오랜만에 김보미와 마주한 뒤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식사 자리에서 고주원은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김보미는 “저 괜히 온거냐”고 이야기 했고, 두 사람은 첫 다툼을 벌였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다는 자막이 떠올랐다. 고주원은 홀로 앉아 있었고, 누군가 그에게 다가갔다. 이에 패널들은 “새로운 사람이냐”며 놀라워했고, 그렇게 고주원 김보미의 이야기가 종료돼 정말로 두 사람의 연애가 끝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