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영화팀] 매 주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을 한다. 관객들에 다양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브이데일리 기자들이 금주 개봉작들의 포인트를 짚어봤다.

’알라딘‘
-감독: 가이 리치ㅣ출연: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ㅣ상영시간 : 127분 ㅣ등급 : 전체 관람가
-Check Point: 원작 팬들이 만족할 완벽 리메이크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미녀와 야수’ ‘정글북’에 이은 디즈니 라이브 액션영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추억을 자극하는 흥겹고 감미로운 노래와 경쾌한 춤이 러닝타임 내내 이어진다. 또한 ‘알라딘’의 OST ‘어 홀 뉴 월드’도 귀를 즐겁게 한다.


’어린 의뢰인‘
-감독: 장규성ㅣ출연: 이동휘, 유선, 최명빈, 이주원, 고수희ㅣ상영시간 : 114분 ㅣ등급 : 12세 관람가
-Check Point: 방관자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다. 영화는 2013년 계모가 친부의 방치 아래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칠곡 아동학대사건’을 재구성했다. 최명빈의 연기가 압권이다. 어른들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학대 받는 아이의 연기를 완벽하게 펼쳐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또한 코믹 연기로 익숙했던 이동휘의 웃음기 뺀 연기도 인상적이다.


’더 보이‘
-감독: 데이비드 야로베스키ㅣ출연: 잭슨 A. 던, 엘리자베스 뱅크스, 데이비드 덴맨ㅣ상영시간 : 90분ㅣ등급 : 15세 관람가
-Check Point: 히어로물의 호러화

다른 세계에서 온 특별한 힘을 가진 소년 브랜든이 사악한 존재로 자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SF 호러다. 영화는 공포물과 히어로물을 결합해 기존의 호러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슈퍼히어로 장르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다. 또한 붉은색으로 변하는 눈동자에서 나오는 히트비전, 빠른 초고속 비행, 절대적 힘이 히어로 영화의 쾌감과 달리 공포로 다가오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해피타임 스파이‘
-감독: 브라이언 헨슨ㅣ출연: 멜리사 맥카시, 엘리자베스 뱅크스, 마야 루돌프ㅣ상영시간 : 91분ㅣ등급 : 청소년 관람관람가
-Check Point: 번역가마저 인정한 약 빤 병맛 코미디

인간과 인형이 공존하는 도시 속 연쇄 인형 살해 사건 발생 어둠의 세계에서 펼치는 병맛 인형 탐정 필립스와 약 빤 열혈 형사 에드워즈의 범죄 코미디다. ‘스파이’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메릴사 맥카시가 또 다시 병맛 코미디로 돌아왔다. 여기에 거침 없는 욕설과 화려한 액션, 몸개그까지 잠시도 웃음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심지어 영화 번역을 맡은 황석희 번역가는 “지금껏 작업한 영화 중 제일 센 약을 빤 영화”라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화 스틸, 그래픽=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