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300 엑스투'에서 마마무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될 tvN 예능프로그램 '300 엑스투'에는 그룹 마마무가 출연해 300 떼창러들과 합을 맞춘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팬들은 떼창 안무 포인트 중 마마무를 상징하는 데칼코마니를 만드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팬들은 각 구역별로 색상이 다른 천을 사용해 좌측부터 우측으로 물결 모양 세레모니 등을 펼쳐 보이며 대규모의 응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마무는 300 떼창러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팬들 또한 눈물을 보였다.

그중 멤버 솔라는 "안무 중 옆을 봐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가만히 서서 정면만 보고 싶었다"며 "가수라는 길을 걸으면서 정작 이렇게 떼창러분들과 함께 할 일이 없었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행복함을 표현했다.

공연 전 오픈채팅방에서 떼창러들과 인사를 나눈 후 소통을 이어가던 마마무는 "문별의 랩파트를 완벽히 소화하라" "데칼코마니 포인트 안무를 춰라" 등 떼창러들이 해야 할 안무를 꼼꼼히 살펴보며 팬들 챙기기에 나섰다. 난해한 미션이 걱정이 됐던 화사는 채팅방에 "어려웠냐"는 질문을 했고, 어렵다는 답변이 계속해서 올라오자 마마무 멤버들은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300 엑스투'의 연출을 맡고 있는 권성욱 PD는 "이번 방송의 주제는 마마무 노래의 동명 타이틀인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각자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복장으로 떼창을 하는 것이 미션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매회 녹화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매주 참석하는 뮤지션과 300떼창러가 닮아있다는 것"이라며 "마마무의 노래가 고음 파트가 많아서 웬만큼 노래를 잘하지 못하면 소화해 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녹화를 준비하면서 '과연 어떤 무대가 만들어질까'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마마무 팬답게 완벽한 칼군무와 떼창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권성욱 PD는 "마마무의 콘서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파워풀한 무대와 300떼창러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을 것"라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마마무의 모습이 담긴 '300 엑스투'는 이날 저녁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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