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축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저녁 7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더욱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것. 여러 배우들은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을 향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먼저 김고은은 '기생충'의 포스터를 게재하며 "와아!"라는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내는 이모티콘을 적어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기뻐했다. 해당 글에는 한지민이 "대박이지"라고 댓글을 달며 기쁨을 함께 했다.

유아인 또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황금종려상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대단히 자랑스럽다(Huge proud)"라는 글을 게재해 '기생충' 팀을 축하했다.

이미도는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봉준호 #cannes2019 #황금종려상"이라는 SNS 글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누리꾼들의 축하 메시지도 쏟아지고 있다.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등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들의 SNS에는 "황금종려상 축하합니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등 누리꾼들의 축하 댓글이 눈에 띈다.

'기생충'은 지난 21일 공식 상영된 이후 영화제 공식 소속지 스크린 데일리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가장 높은 3.5점을 받았다. 이 밖에 다국적 영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아이온 시네마(Ion Cinema)에서 역시 4.1점(5점 만점)으로 상영작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