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기생충' 배우 조여정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를 축하했다.

26일 채널A와 인터뷰를 진행한 조여정은 "(봉준호의 수상을 듣고) 감독님이 드디어 해내셨구나 생각했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 최초의 수상이며,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이뤄낸 결실이라 선사하는 바가 크다.

조여정은 해당 인터뷰에서 영화 '기생충'이 상영될 당시 분위기도 밝혔다. 특히 8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던 것에 대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장면 하나하나에 집중해주셔서 인상 깊었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에는 박수를 치면서 좋아한 부분이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커리어에서 황금종려상 작품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냐는 질문에는 "상상도 못했고, 처음 기립박수를 받았을 때 전 세계가 공감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조여정은 "봉준호 감독의 매력은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점이다. 천재적인 재능 외에도 너무 인격이 훌륭해서 현장에서 놀랄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기생충'을 기다리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소감을 전했다. 조여정은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너무도 영광이고 기쁘다. 한국 관객들이 보시기에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싶고,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를 드러낸 블랙코미디 극으로, 한국적인 방식으로 부자와 빈자를 표현한다. 한국적인 매력으로 빈부격차 문제를 풀어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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