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미국 DJ 모비가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DJ 모비는 26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진과 글로서 나탈리 포트만에게 사과했다.

이날 DJ 모비는 "사전에 아무런 허락 없이 나탈리 포트만의 이야기를 회고록에 담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사과 편지를 작성했다. 그는 "나탈리 포트만은 지성과 행동력 면에서 나를 늘 감탄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돼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DJ 모비는 "20년 전 나탈리 포트만을 처음 만났을 때 열네 살의 나이차를 감안했어야 했다. 과거의 나는 조금 더 성숙하고 조심스러웠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DJ 모비는 자신의 회고록 '그리고 모든 게 흐트러졌다(Then It Fell Apart)'에서 나탈리 포트만과 짧은 연애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탈리 포트만은 21일 영국 잡지사 하퍼스바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기억하는 DJ 모비는 어린 나에게 추근대던 늙은 남자다. 연애의 대상으로 생각한 적도 없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 그를 처음 만났다. DJ 모비가 나를 이런 식으로 묘사한 게 끔찍하다"라며 DJ 모비의 주장을 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 뉴시스, DJ 모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