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호주 출신 래퍼 이기 아젤리아의 나체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

미국 연예매체 더랩은 27일(현지시각) "이기 아젤리아의 나체 사진을 담은 미국 남성잡지 GQ 화보가 인터넷에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기 아젤리아의 상체가 노출된 사진이 26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됐다. 이 사실을 안 이기 아젤리아는 곧바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폐쇄했다. 이어 한 시간 뒤 다시 개방한 트위터를 통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기 아젤리아는 트위터를 통해 "사진 유포와 관련된 모든 인물에게 법정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님이 된 것 같았다. 창피하고 분노했으며 수백 가지의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며 상처 받은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사진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더 슬프고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기 아젤리아의 SNS는 모두 닫힌 상태다.

한편 이기 아젤리아는 1990년 출생의 호주 출신 래퍼다. 열여섯 나이에 미국으로 이주 온 그는 2012년 여성 비미국인 래퍼 최초로 XXL 매거진 연간 '탑 프래쉬 맨' 커버를 장식했다. 이후 2014년 발표한 앨범 '더 뉴 클래식'의 타이틀곡 '팬시'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7주 동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이기 아젤리아 '더 뉴 클래식' 앨범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