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가 오는 6월 20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피엔드’(감독 미카엘 하네케 배급 그린나래미디어)는 프랑스 칼레 지역에 사는 ‘로랑’ 가문의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위선을 꼬집고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묻는 영화다. 영화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2회 연속 수상한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장-루이트린티냥과 이자벨 위페르를 포함한 영화의 주요 인물들이 청량한 바다를 배경으로 모두 한 공간에 모여있다. 어딘가를 바라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인물들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들이 무엇을 보고 있는 지 궁금하게 만든다.

메인 포스터 위쪽에는 “척하고 사는 거 우리뿐이야?”라는 카피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해피엔드’가 평범한 가족영화와는 달리 가족의 위선적인 면을 비추는 독특한 영화임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프랑스 칼레 지역의 한 부르주아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해피엔드’는 미카엘 하네케 영화 세계의 집대성이자 감독이 전작들에서 그려놓은 인물들의 총집합이라는 점에서 다채로운 사건들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영화를 만들어내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이번에도 관객들이 단 한번도 만나본 적 없었던 하네케다운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피엔드’는 6월 20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해피엔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