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베리베리가 미래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용승 연호 계현 강민)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두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블’(VERI-ABLE)을 발매한 이들은 요즘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From Now)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멤버들은 이날 카메라 앞에서 활동 소감을 몸으로 표현했다. 연호가 먼저 “너무 좋다!”를 외쳤고, 반응이 시원치 않자 동헌과 계현이 덤블링과 헤엄치는 흉내를 내며 연호를 지원사격했다.

신곡 소개 역시 연호가 맡았다. 연호는 “‘딱 잘라서 말해’는 뉴 잭 스윙 장르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한 곡”이라며 “‘나 너 좋아’라고 고백했을 때 딱 잘라서 ‘좋다’라고 말해주길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강민이 ‘좋아’라는 표현을 쓰자 연호는 “‘좋아’와 ‘좋다’는 다르다. ‘좋다’가 단호하지만 더 달콤하다”라며 “이런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라고 강조했다.

베리베리의 팬이 되면 좋은 점도 꼽았다. 용승은 신곡 내용과 연결지어 “주저하시는 분들도 딱 잘라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생긴다”라고 했다.

멤버들의 그저 그런 반응이 나오자 용승은 공중 다리 찢기를 한 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말하면서도 ‘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그런 산뜻한 느낌을 몸으로 표현했다”라고 했다.

연호는 “팬이 되면 일곱 명의 갖가지 매력을 가진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래의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남겼다. 동헌은 “외국에 계신 미래의 팬들은 지금 주무시고 계실 것”이라며 잘 시간이니 소곤소곤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를 보는 듯한 ASMR 토크가 됐다.

동헌은 “지구 반대편에서 베리베리를 사랑하게 되실 베러(팬덤명) 여러분 잘 자고 있죠? 예쁜 꿈 꿔요. 나중에 만나요 우리”라고 말한 후 속삭이듯 ‘딱 잘라서 말해’를 불렀다.

이어 용승은 “영상을 보고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을 분들께. 떡볶이 등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고 계실 분들께 ‘베리베리 영상을 보면서 먹으면 0칼로리’”라고 외쳤다.

연호는 “0칼로리가 필요하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지만, 멤버들은 “베리베리는 베러가 아니기 때문에 안 된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