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 지역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올 경우 닥칠 재난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강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무회의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을 집중 논의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멧돼지를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와 임진강 하류 등에서 완벽히 방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휴대 축산물 불법 반입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상향 조정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돼지고기를 휴대, 반입하는 경우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돼지고기를 휴대 반입하는 경우 1회 위반 시 500만원, 2회 위반 시 750만원, 3회 이상 위반 시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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