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베리베리가 ‘세글자 게임’ 중 팀워크 붕괴 위기에 몰렸다.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용승 연호 계현 강민)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세 글자로 문장을 이어 나가야 하는 ‘세 글자 게임’을 했다. 흐름이 끊기거나, 맥락에 어울리지 않거나, 문장을 끝내는 사람이 벌칙을 받게 되는 게임이다.

멤버들은 상의 끝 “무반주 댄스 20초와 애교”를 벌칙으로 정했다. 벌칙을 받게 된 사람이 한 명을 지목해 함께 벌칙을 수행하기로 했다.

동헌이 스타트를 끊었다. “불국사”라는 단어를 말하자 멤버들은 차례로 “길 건너 있는 저 다리에 내가 널 잡아서”라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용승의 순서에서 흐름이 끊겼다. 용승의 ‘아무 말’에 멤버들 모두 야유를 보냈다. 용승 역시 당황스러워하며 게임 포기를 선언했다.

첫 경기를 ‘연습게임’으로 바꾼 멤버들은 곧바로 게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동헌이 시작했다.

“뒷동산”이라는 단어에 멤버들은 “사랑을 가지고 내가 널 사랑해, 나도 널 사랑해 앞으로 잘 부탁해요. 정말 넌”이라며 문장을 만들어 갔다.

벌칙은 연호 몫이었다. 게임 속도가 빨라지자 두 글자를 외쳤다. “계현의 ‘사랑을’ 부터 말이 되지 않았다”라고 우겼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연호는 계현을 지목, 함께 벌칙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벌칙 ‘몰아주기’를 하자며 번외로 ‘세 글자 게임’ 애교 버전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연호가 걸렸다. 문장을 끝내 어쩔 수 없이 혼자 무반주 댄스를 춰야 했다.

게임을 마친 후 호영은 “웃겨서 배가 아팠다. 연습실 공개가 처음인데. 연예인 지망생 분들이 계시면 여기서 오디션을 볼 거다. 이 영상을 보고 ‘공간이 이렇구나’ 하고 떨지 않고 오디션을 잘 봤으면 좋겠다”라는 의미 있는 조언을 건네 박수를 받았다.

베리베리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베리어블’(VERI-ABLE)의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From Now)로 활동 중이다. 이 곡은 뉴 잭 스윙 장르로 자신의 고백에 딱 잘라 ‘좋다’고 말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리더 동헌과 호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