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보건학자 유명순 교수가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보건학자 유명순 교수가 '우리 마음 속 시한폭탄 울분'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그룹 옥상달빛 김윤주는 "고2때 반장이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반 성적이 떨어졌다며 친구들 앞에서 대걸레로 얼굴을 마구 문질렀다"는 한 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김윤주는 "모교 앞을 지날때마다 그때 일이 떠올라 괴롭다"고 사연을 전했다.

유명순 교수는 이후 강의에서 해당 사연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유명순 교수는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셨으면 성적이 올랐을텐데 왜 내가 혼나야 하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명순 교수는 "당시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유명순 교수는 "우리는 '그래도 이 세상은 공정할 거다'라고 믿는다. 그런데 그 믿음과 현실이 반복적으로 부딪히고, 실망하게 되면 고통에 가까운 실망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