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YG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며 결백을 호소했다.

양현석 대표는 30일 오전 YG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메일을 통해 “우선 여러분께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최근 방송 보도로 인해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 방송 바로 다음 날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기일이라 먼 지방을 다녀와 여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양현석 대표는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YG는 지난 23년간 여러분들의 꿈을 향한 노력과 남다른 창의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저는 그것을 지켜야 할 위치에 있다”며 “약 한 달 전 YG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한 회사의 의지와 방침을 알렸다. 저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수들을 돕는 콘텐츠 일에만 집중하겠다는 저의 의지를 담은 의견을 전달 드린 바 있다. 그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가 지난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접대했으며, 이 자리에서 성 접대가 이뤄졌다.

이에 YG 측은 30일 “초대받아 간 자리일 뿐, 유흥업소 여성을 부른 사실이 절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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