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헝가리 유람선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뮤직뱅크’가 한 주 결방한다.

30일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공식 홈페이지에는 ‘5월 31일 방송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가 게재됐다.

‘뮤직뱅크’ 측은 해당 글을 통해 “내일 진행되는 5월 31일 982회 방송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방송으로 진행됩니다. 982회 녹화는 6월 7일에 방송될 예정이며, 6월 7일 방송 및 방청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31일 결방을 알렸다.

앞서 이날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이 탑승 중이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해당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사망, 7명이 구조됐으며 헝가리인 2명을 포함한 19명이 실종됐다. 헝가리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폭우 등의 기상 악화로 작업에 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사고 유람선인 허블레아니가 유람을 마치고 거의 정박장에 다 들어가는 시점에 대형 선박 바이킹 쉬건에게 추돌당해 전복사고가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뮤직뱅크’는 결방을 확정했다. KBS2 편성표에 따르면 31일 오후 5시 ‘뮤직뱅크’ 방송 시간대에는 ‘코리언 지오그래픽 플러스’ ‘대화의 희열’이 재방송분이 전파를 탄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KBS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