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연애의 맛’ 이형철, 오창석의 파트너인 신주리와 이채은이 센스 넘치는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시즌 1부터 출연중인 배우 고주원 김보미 커플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가수 장우혁, 배우 오창석 이채은, 이형철 신주리의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형철은 소개팅 상대 신주리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형철은 신주리가 의자에 앉기 전에 “어머니가 알려주셨다”며 의자에 손수건을 깔아줬다. 어색한 통성명을 마친 뒤 이형철은 신주리에게 준비해온 꽃을 건넸다. 그러자 신주리는 “이것도 어머니가 준비해 준거냐”고 농담을 던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이형철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에 띄게 긴장하자 신주리는 “편안하게 하라”며 대화를 리드하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경치가 좋은 이형철의 단골집을 찾았다. 이형철은 가게 내부가 아닌 야외에서 돗자리를 깔고 식사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치마를 입은 신주리가 우회적으로 불편함을 표했고, 결국 두 사람은 평상에서 식사를 하는 걸로 합의를 봤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닥쳤다. 고기 연기가 계속해서 신주리에게 향했던 것. 미안해하는 이형철에게 신주리는 “고기 냄새 맡고 좋다”고 애써 위로 했다. 이형철의 제안으로 결국 자리까지 바꿨지만 5분도 안 돼 연기가 다시 신주리에게 향했다.

이형철은 당황하며 “고급스러운 데 갈 걸 그랬나”라고 후회되는 속마음을 꺼내 놨다. 그러자 신주리는 “그런 데는 아무 때나 갈 수 있지 않나”라며 따뜻한 말로 이형철을 위로하기도 했다. 또 식사를 마친 뒤, 평상에서 내려온 신주리는 다리가 저려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 이형철은 미안해하며 “말씀을 하시지”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신주리는 일부러 이형철에게 장난을 치기도 하는 등 괜찮음을 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에 이어 오창석과 이채은의 데이트도 공개됐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계속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채은은 카페에서 자리를 이동하면서 먼저 재빠르게 카드를 내밀어 계산하기도 했다.

차를 타고 북악산으로 이동하면서도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자는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은 AB형이라는 공통점으로 또다시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화를 하면서도 오창석은 거침없는 애정공세를 퍼부었고, 이채은은 오창석의 말에 큰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북악산데이트에서 현금이 필요하자 또 한 번 이채은이 계산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손금자판기를 통해 나온 서로의 애정운 결과를 읽어주기도 했다. 이채은의 연애운 결과에는 “일찍 결혼하게 되며 연령차가 많을수록 좋습니다”라는 부분이 있었다. 13살 나이 차가 나는 두 사람은 결과에 신기해했다. 또 오창석은 이채은에게 “현명하고 재능 있는 배우자가 어울린다”는 부분을 읽으며 자신을 어필했고, 이채은 역시 “저는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잘 맞는 대화로 공통점을 형성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패널들은 커플 탄생을 기대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번호를 알려줄 거냐는 물음에 이채은이 “글쎄요”라고 답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신주리는 첫 만남의 어색함을 풀기 위한 농담부터 상대가 민망해하지 않도록 위로해주는 따뜻한 말들로 이목을 끌었다. 이채은 역시 계속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맞장구를 쳐주는 등 센스 있는 리액션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각각의 매력으로 데이트를 마친 이들이 계속해서 파트너와의 공개 연애를 이어갈지 궁금증이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