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분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의 치명적 무기’라는 부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이 발발할 당시, 일본군은 무려 20만 명 이상이었다. 다수의 실전 경험과 막강한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던 데다, 일본군이 갖고 있던 최신식 무기인 조총은 150M 멀리 있는 사람까지 맞출 수 있었다.

이에 조선군만의 비장의 무기가 등장했다. 뜻밖에도 그것은 대나무로 얼기설기 만든 장난감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전투는 조선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조선군이 일본군에게 불사한 것은 분뇨였다. 조선시대 사용됐던 무기 분포는 분뇨를 대나무 통 안에 채워 넣은 뒤, 막대를 대나무 통 안에 밀어넣어 물총처럼 쏘는 것이었다. 비록 살상력은 없었지만, 일본군의 전열을 분열시켰으며, 상처가 있는 곳에 맞을 경우 2차 감염을 일으켜 위해를 입히기도 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금즙이었다. 금즙은 분뇨를 일 년 이상 삭힌 것이었다. 냄새와 독성이 더욱 강력했다. 임진왜란 당시 비장의 무기였던 분포는 풍천유향, 민보의에 기록돼 전해지고 있다.

그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말하는 인형을 발명했다가 파산한 사연과 헤밍웨이 아들 그레고리의 비극적 삶 등에 대해 다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