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코리아 갓 탤런트'로 전 세계인을 울렸던 가수 최성봉(30)이 독일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울렸다.

최성봉은 2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19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막식 축하 공연에 세계를 대표하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서 최성봉은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이탈리아어로 불렀다. 이어 그의 대표 싱글곡 '아이 프레이(I Pray)'를 한국어로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영어로 불렀다.

개막식에 참석한 2만여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 뜨거운 눈물과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현장에 있었던 로터리회원들의 후기에 따르면 "이곳에서 울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Not a dry eye in the place!)"며 "희망의 노래(Song for HOPE), 최고의 순간(What a great moment!), 놀라운 가수(Amazing singer), 꿈은 이루어진다(Dream can come true)"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성봉은 "나눔과 봉사를 앞장서는 세계적 단체인 로터리의 행사에 초청돼 영광’이라며 ’2만여 명의 관객분들이 제 노래를 들으며 눈물지어주시고, 기립박수로 응원해주셔서, 덕분에 저도 큰 도전과 용기를 얻었다. 세계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뒤에서 저 역시 노래로 최선을 다해 응원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타리는 인류가 당면한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네트워크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와 자치령에서 120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국가를 순회하는 로타리 세계대회는 이번에 독일 함부르크에 열렸으며, 2만여 명의 전 세계 로터리 회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2회에 걸쳐 오전과 오후에 진행되었으며, 가수 최성봉은 2회 모두 메인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 가수 최성봉을 비롯해 헬렌 권(Hellen Kwon), 디디씨 브레이크댄스(DDC Breakdance), 자말 롤(Jamaal Rolle), 줄리엔 빌리브(Julien Believe)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섰다. 최성봉은 2016년 한국에서 열린 로터리 세계대회 개막식에 싸이와 더불어 축하 공연을 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초청됐다.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의 준우승자로 가슴 아픈 사연과 맑고 강인한 목소리로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도 누적 조회수 2억4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당시 그는 CNN과 ABC, 로이터, 슈피겔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소개됐으며,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 유명 셀러브리티 패리스 힐튼의 찬사를 받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최성봉의 독일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는 과거 스페인, 스위스에서도 공연한 적이 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유명 TV 프로그램인 '엘 오르미게로(El Hormiguero)'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최성봉은 이번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복귀해 앨범 활동과 유튜브 활동으로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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