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인인 가수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한 후 남태현 팬들의 메시지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장재인은 7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의 팬들이 자신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남태현의 한 팬이 "너는 인지도도 화제성도 저기 바닥쯤이라 어떻게는 태현이 머리라도 밟고 올라서고 싶겠지만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그렇게 제작발표회에 나오고 싶었으면 대낮에 손잡고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는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냐?"라며 장재인과 남태현의 공개 연애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팬은 "사실 태현이한테는 최근 몇 달 전부터 앞으로의 몇 달이 정말 중요한 시기였는데 그걸 너와 함께 하면서 이미 많이 망가트려버렸거든"이라며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팬도 "당신이야 떨어져 나갈 팬들 없어서 열애를 하던 말던 상관이 없지만 남태현 팬들 다 탈덕한 거 안 보이냐고. 생각 있으면 답장을 하던지 해명을 하던지 하라고"라며 '작업실' 제작발표회 참석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제작발표회는 공식일정인데 그걸 나가는 게 왜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행동이 되나요"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아티스트 아끼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아 저도 노력하는데 제 입장은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으시네요"라며 "말하는 것에는 선이 있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한 후에도 남태현의 팬은 장재인에게 DM을 보냈다. 장재인이 공개한 팬의 DM에는 "남녀 간의일 둘이 해결하면 되지 이렇게 공개처형식 폭로하니 속이 후련하고 직성이 풀리십니까?"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이거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겁니다. 태현 씨 팬분들 그만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장재인은 남태현이 '양다리'를 걸친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 DM 등을 공개했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라며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가지고 살아라"고 경고의 메시지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장재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