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기생충’ 지하 집 비화가 공개됐다.

1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은 MC 김구라, 박선영 아나운서 진행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매니저 억대 사기 사태, 아오이 유우와 야마사토 료타 결혼, 정일우 인터뷰,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노라조 조빈,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흥행 비결, 박형식 군 입대, 김연아 아이스쇼 등이 클로즈업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 최우식, 장혜진,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등이 호흡을 맞췄다.

지하 공간과 지상의 집이 영화 속에서 중요한 메타포(은유)로 작용한다. 이에 이하준 미술감독은 극중 기택의 지하 공간 집에 대한 비화를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굉장히 오래된 어떤 건물에 가서 건물 외벽 본을 다 뜬 것”이라며 “실리콘으로 그 본을 다 뜬 다음에 그걸로 벽돌 외벽을 다 만들었다”고 험난했던 미술 작업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올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현재 개봉 12일째 국내 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