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잭 블랙은 12일(현지시각) 'E3(전자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2019'에 참석해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잭 블랙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내가 직접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포스트-아포칼립토(Post-Apocalypto)' 때문"이라며 "아마존, HBO, 넷플릭스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하고 싶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슬픈 이야기다. '포스트-아포칼립토'는 내 기쁨이자 자랑거리"라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 뒤늦게 사람들은 이 작품이 명작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 블랙은 지난해 11월부터 '포스트-아포칼립토'의 에피소드를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으며 현재 5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두 달 뒤 지난 1월 공개한 그의 게임 채널은 40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1992년 영화 '밥 로버츠'로 데뷔한 잭 블랙은 2004년 제13회 MTV 영화제 코미디연기상을 수상하며 미국의 대표 코미디 배우로 입지를 굳혀 나갔다. 최근 영화 '쿵푸팬더3' '쥬만지: 새로운 세계'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등에도 출연,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지속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