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미우새’ 손담비가 솔직한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모벤져스는 37살이라는 손담비에 눈을 빛냈다. 손담비 역시 “나이 상관없다. 진짜 크게는 상관없다”고 말해 어머니들을 더욱 들뜨게 했다. 이에 신동엽은 “박수홍 씨만 해도 띠동갑보다 한 살 더 많다”고 이야기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욕심인 것 같지만, 수홍이가 어린 사람을 좋아하지 않나. 둘이 마음만 맞으면”이라며 내심 기대했다.

또 손담비는 집에서 결혼에 관한 잔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그는 “제가 외동딸이다. 어머니가 고민이 많으시다. 혼자 외롭게 있는 걸 보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MC들은 “‘미우새’ 아들들 중 본인 스타일 있나?”라고 물었고, 잠시 고민하던 손담비는 김종국을 택해 김종국의 어머니를 미소 짓게 했다. 반면 박수홍 어머니는 “내가 조금 섭섭하네”라며 귀여운 질투를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손담비는 “공효진, 정려원, 소이 언니랑 같이 어머님들 모시고 제주도를 여행 다녀왔다. 효도 관광 갔다 왔다”며 절친들과 ‘모녀 동반 여행’ 을 다녀온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손담비는 “어머니들이 엄청 좋아하셨다. 어머니들끼리는 초면이었는데 친해지셔서 모임도 가지시고 여행 후 따로 또 만나셨더라. 친해지셔서 보기 좋더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연애담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손담비는 고백했다가 차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마음을 잘 못 숨기는 스타일”이라며 “직접적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 타입이다. 울음이 잘 안 멈춰도 그대로 전화를 한다. ‘나한테 왜 그러냐’ 이런 것들을 바로 연락해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술을 마시고도, 안 마시고도 상대방에게 전화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렇게 했음에도 차인 적이 있다는 손담비의 말에 모벤져스는 “복에 겨웠다”며 욱하는 모습을 보이며 손담비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우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