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복통으로 인해 생방송 중 다른 앵커와 교체됐던 김주하 앵커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 19일 저녁 8시 방송된 MBN '뉴스8' 생방송 시작 10여분 만에 온 몸에서 땀을 비 오듯 흘렸고, 말을 더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런 건강 이상 증세를 보인 김주하 앵커는 이후로도 10여분 동안 더 진행을 맡았다. 그러나 결국 한성원 앵커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한성원 앵커는 "김주하 앵커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방송을 이어가지 못했다. 내일은 정상적으로 뉴스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주하 앵커는 근 20년간 앵커로 활약해 오면서 방송 중 큰 실수를 한 적이 없다. 이에 생방송 중 갑작스러운 앵커 교체는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MBN 관계자는 20일 티브이데일리에 "금일 메인뉴스는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어제 이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김주하 앵커의 프로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그는 건강 이상으로 인해 생방송 도중 예상치 못한 일을 맞게 됐다. 김주하 앵커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자신을 대신할 앵커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에 20일 다시 복귀를 알린 김주하 앵커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오랜 시간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다. 2007년 MBC '뉴스데스크' 주말 단독 앵커로 발탁돼 지상파 메인뉴스 첫 단독 여성 앵커가 됐다. 이후 2015년 3월 MBC를 퇴사했으며, 같은 해 7월 MBN 특임이사로 재임, MBN '뉴스8' 앵커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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