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유명 여행, 음식 칼럼니스트인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주영욱 씨는 조선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인하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마케팅 리서치 전문가로 글로벌 리서치 기업의 한국법인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주영욱 씨는 5년 동안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을 연재하기도 했다. 이를 엮어 2015년 ‘맛있는 한 끼’, 2017년 ‘이야기가 잇는 맛집: 음식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등을 출간했다.

또한 주 씨는 팟캐스트 ‘이야기가 잇는 맛집 탐방, 이맛탐’ 진행을 맡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주영욱 씨는 상위 2%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 코리아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주영욱 씨가 필리핀 인터폴로 지역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영욱 씨는 지난 14일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발견 당시 주영욱 씨는 손이 뒤로 묶인 상태로 총상을 입은 채였다. 그의 발견 장소는 묵고 있던 필리핀 마카티시 한 호텔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이었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와 호텔 숙박 내역 등을 통해 주영욱 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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