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최파타' 오나라가 첫 스페셜 DJ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 타임'(이하 '최파타')에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가수 한희준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우 오나라가 휴가를 떠난 최화정을 대신해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김호영과 한희준은 오나라의 스페셜 DJ 도전을 축하하며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쑥스러워하던 오나라는 "두 분이 오시니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호영은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오나라와 같은 직종에 있다보니까 원래 아는 사이"라며 오나라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한희준은 오나라와의 첫 만남이었다. 한희준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예쁘시게 나오셔서 '실제로도 예쁠까' 궁금했는데, 실물을 보고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은 각자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한희준은 "나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한다. 그래서 첫 회를 보기가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호영은 "나는 뭔가를 꾸준히 하는 편은 아니다"며 "내 얼굴만 꾸준히 가꾼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김호영은 "화장품도 하나만 꾸준히 사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것도 써보고 저것도 사용하는 등 도전 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호영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과 관련해서 "되게 짧게 만나는 스타일"이라며 "연인과 몇 개월 안 간다. 100일 갈까 말까다"라고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오나라는 "나는 의외로 한 가지를 오래 쓰는 스타일"이라며 "특히 사람과의 인연도 오래 유지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애도 20년 동안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오나라는 "옛날에 같은 아파트에서 20년 동안 산 적이 있다. 가 동에서 나 동으로 옮기고, 이런 식으로 같은 아파트 내에서 이사를 다녔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오나라는 헤어 스타일을 오래 유지하는 것에 있어서는 다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나라는 "최근에 단발병이 생겨서 자르고 싶은데 헤어 제품 광고를 하다보니까 긴 머리를 지키고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밖에 오나라, 김호영, 한희준은 선호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먼저 한희준은 "다이어트 중이라서 요즘 잘 못 먹고 있다"며 "만일 음식을 먹어도 살이 안 찐다면 짬뽕과 탕수육을 맘껏 먹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호영이 "나는 치킨을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먹고싶다"고 말하자 오나라는 "치킨 광고를 찍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최파타']